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덜컹거리는 피망바둑이⎨✉︎SUY77。COM✉︎⎬피망바둑이 비포장도로를 달려 오후 늦게 캠핑장에 도착해 야영 텐트를 친 일행은 들떠 있었다. 한여름에 하얀 눈을 뒤집어 쓴 4천미터급 산들이 보여주는 장관에 피망바둑이⎨✉︎SUY77。COM✉︎⎬피망바둑이 압도됐을 뿐만 아니라 몽골 최고봉을 보고 있기 때문이다. 일행은 4050m 말칭봉 등정을 원하는 팀과 프레지던트 오보까지만 등산하는 두 팀으로 나뉘었다. 새벽 4시에 말칭봉으로 떠나는 팀은 일찍 잠자리에 들었다.
건강 때문에 말칭봉 등산을 포기한 필자가 야영장 피망바둑이⎨✉︎SUY77。COM✉︎⎬피망바둑이 주변 카자흐족 유목민 유르트를 방문하고 돌아오는데 한 아가씨가 웃으며 "어디서 왔느냐?"고 물어 "대한민국에서 왔다"고 하자 반갑다며 자기소개를 한다. 오는 10월이면 창신대학에 입학해 항공 관련 교육을 받는다며 가족이 있는 텐트로 초청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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